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3)


2007년 아모레퍼시픽의 설록차 브랜드의 BI 리뉴얼과 고급화 컨셉 강화, 녹차원의 곡물녹차류 출시와 월드비전과의 나눔협약, LG생활건강의 스틱형 가루녹차 포장에 대한 집중 등이 거론할 만한 소재로 등장한다.

다만 2007년 하반기 녹차고객들의 엑소더스라고 불릴만한 이슈가 가장 주요한 관심을 받는다. 국내적인 정서에서 이슈에서 자유로운 기업도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으로 여겨지는 관행이 녹차 소비자의 브랜드 스위치가 아니라 유목민화에 유도하게 한다.

녹차 시장의 관점에서만 살펴본다면 녹차 시장에서 출발한 유목민이 다시 녹차 시장의 정착민을 자처할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슈의 본질은 일부 기업 혹은 생산자에 대한 신뢰의 부분이고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다. 이에 대하여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빠른 시간내에 대응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보성에서 군수인증제가 시행된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는데, 복수의 지역 농가 단위의 생산물을 군단위에서 보장하는 형태를 타 분야의 유사한 예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인식의 변화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기업 단위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주 녹차제품이 국내산으로 변경된 부분도 긍정적이다. 시장주도 기업의 변화는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

규모면에서 유기농시장도 어느 정도의 독자적 지형세를 갖추게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단편적인 측면에서 유기농시장은 상대적 고품질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주의의 관점에서 고품질 시장이 성장하면, 생산 단계에서 전체적인 품질 수준이 상승한다.

녹차의 아이덴티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일본 녹차 시장에서도 녹차에서 타 차류로 다시 건강에 대한 소구에 따라 녹차로 회귀하는 흐름이 있음을 염두에 둘 때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흐름은 기대된다. 그로부터 1년 후 2008년 중국 유제품으로 인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커피소비자들의 일부가 다시 녹차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발견된다.

이 이슈와 관련한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LG생활건강이 연상되는데 ‘루(브랜드) = 유기농’의 이미지로 제품을 전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에 대한 안심보다 중국산에 대한 불안이 보다 큰 것으로 생각된다. 2009년이 되면서 실제적으로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제품은 찾기어려워졌고, 녹차원의 국내산 유기농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1)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2)

by 키에르 | 2009/01/23 10:27 | 녹차(Green tea)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2)


LG생활건강

2006년 ‘LG생활건강’은 ‘루’라는 브랜드로 녹차시장에 진입을 선언한다.

LG생활건강이 주 제품의 원료소싱에 중국산녹차을 이용했다는 점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동서식품과 같다. 다만 동시에 유기농이라는 부분은 이들 기업에 비해 강점이며, 국산 혼합도 아닌 중국산만 100%로 원료를 소싱했다는 부분은 약점이다.

유기농녹차의 시장공급이라는 측면에서는 녹차원과 유사한 포지션을 가진다. 다만 브랜드를 100% 유기농 아이덴티로 구축했다는 점은 강점이며, LG생활건강이 중국산 유기농만 사용했으나 녹차원은 국산 유기농만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약점이 된다.

국내에는 식품분야에서는 어느정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중국이라는 원산지를 ‘티 앳 오리진(Tea at origin)'이라는 포인트로 적극적인 상쇄를 시도한다.

(표) 2006년 현미녹차 기준 녹차 제조사의 원산지와 친환경 제품 생산 현황

그 외 기업들

녹차 부문의 시장규모뿐 아니라 웰빙, 휴식, 품격, 자연, 즐거움의 복합적 이미지는 기업의 타사업포트폴리오와도 긍정적 연계성이 높아 시장에 유효한 제품은 없었지만 풀무원, 샘표, 유니레버, 네슬레 등 잘 알려져있는 식품기업에서도 녹차 제품을 출시한 사례가 있었다.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1)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3)

by 키에르 | 2009/01/22 11:27 | 녹차(Green tea)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1)

1990년대부터 급격히 성장한 녹차 시장은 2005년에 이르러 3대 차제조사(tea maker)가 주도하는 시장구도에 이르게 된다.

  (표) 2005년 기준 3대 티메이커(브랜드)와 소비자 선호 요인

아모레퍼시픽

'태평양'이라는 사명이 더 익숙한 '아모레퍼시픽'은 '설록(설록차)'이라는 브랜드로 녹차를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코스메틱 기반의 기업으로 마케팅과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브랜드가 중시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인 고가격정책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기가 불황일 경우 저가격정책의 경쟁사에 대한 별도의 대응이 브랜드의 아이덴티의 변화를 필요로하는 약점이 될 수 있다. 근래의 아모레퍼시픽은 시장에 따라 양분화된 대응으로 가격관여도가 높은 소비자이탈을 막고있다고 생각된다.

오설록(O'SULLOC)이라는 녹차까페형태의 직영점사업부문을 통해 설록 브랜드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녹차원

'녹차원'은 티메이커중 순수한 차류 기업으로 사명과 동일한 '녹차원'이라는 브랜드와 '1095일의 기다림'이라는 브랜드로 녹차를 공급하고 있다.

대기업의 사업부문과 경쟁하는 순수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전문성(제품의 질)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강점은 경쟁사의 브랜드나 저가격정책보다 소비자에게 단 시일내에 전달되지 않는 약점을 동반한다. 세부시장에서 사실상 경쟁사가 전무한 유기농녹차시장에서 준거기업의 역할을 하고있으며, 경쟁 제품에서 경쟁사의 중국산혼합녹차와 달리 국내산녹차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도 2007년부터는 주요 제품을 국내산녹차로 변경하였다.

티스타일(T-STYLE)이라는 차전문점형태의 직영매장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녹차원 브랜드와 시너지는 유발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사명과 유사한 ‘동서’라는 브랜드로 녹차를 전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브랜드, 녹차원의 품질과 대비되는 저가격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저가격 실현을 위해 주 제품은 중국산혼합녹차가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개인단위 소비자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헤비 커스터머인 음식점이나 사내 복지에 높은 예산이 투입되지않는 사무실 소비자들은 1인당 비용이 적게발생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 이러한 약점은 쉽게 상쇄된다.

녹차관련 까페나 차매장을 운영하고있지는 않으며, 운영이 되더라도 커피 부문에 집중될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2)
녹차 시장 현황과 전망(3)

by 키에르 | 2009/01/21 12:59 | 녹차(Green tea)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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